부산은 촬영중 영화촬영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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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지 여행 (부산)

부산은 촬영중 영화촬영지 투어

 

 

 

중구 중앙동과 영도구의 봉래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부산대교는 부산 원도심과 영도를 연결하는부산의 대표적인 다리이다. 붉은 색의 아치(지금은회색빛으로 바뀌었다)와 남포동, 자갈치, 부산항이내려다보이는 전망 덕에 광안대교가 생기기 이전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격이었다. 당연 영화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데 사실 이 곳은 부산에서 촬영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장소 중의 한 곳이다.부산에서 대표적으로 혼잡한 다리여서 그동안 <리베라메><사생결단>, 단 2편만이 촬영할 수 있었다. <Korea>도이다리에서찍었다. 왕복 4차선 도로에 전면 통제는 말도 안 되고 1차선 통제나 부분통제 정도만 가능할 뿐이다. 이곳에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된 현정화(하지원 분) 선수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고향 부산에서 ‘새벽바람을 가르며 다리 위를 달린다.

 

 

부산의 대표적인 다리 부산대교의 모습. 부산의 도심과 영도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OnlyBusan! 상반기에 부산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한 영화가무려 4편(작년 같은 기간 2편)이다. 영화 촬영이 부산만으로도충분했다는 이야기다. 부산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끝이 난 부산산(産)영화들은 어떤 작품들일까. 영화 <투혼>이 1월부터 약 4개월간 부산에서 촬영했으며, <범죄와의전쟁>이 4월부터 약 2개월간 부산에서 찍었다.

 

 

 

 

1990년대 설정인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부산의 옛 도심 이미지가 많은 영도, 중앙동을 비롯 동구 주택가 일대에서 62일간 촬영했다.

 

 

전쟁 같았던 3개월 간의 제작기 1탄! 로케이션 전쟁!
 100% 올 로케이션에 도전. 2011년에 80년대 부산을 스크린에 옮기다!
 
 기본적으로 2-30개의 공간이 등장하는 일반 영화에 비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00여가지도 넘는 공간들이 등장한다. 차라리 사극이라면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상상력이 들어갈 여지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2011년에 80년대 부산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야 하는 미션을 태생적으로 타고 났다. 80년대는 가까운 과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은 추억이 담긴 시대다. 가장 쉬운 선택지는 세트를 제작하는 것이지만 한정된 예산상 제작팀은 올 로케이션을 선택해야 했다.
 
 “그냥 단순히 거리를 한 번 찍자고 하면, 한 마디로 토가 나온다”라고 밝힌 프로듀서의 말대로 제작팀은 그 시대의 부산을 찾아 대구, 울산, 청주, 전주, 부안, 서울, 인천 등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21세기 대한민국, 언제나 재개발 중이거나 공사중인 한국에 남아있는 80년대 부산의 향취를 간직한 공간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난제였다. 그리고 어렵게 촬영 장소가 결정되면 미술팀은,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공간을 한가지 톤으로 유지하기 위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대여한 디테일한 미술 소품들을 더하며 완벽하게 80년대 부산의 모습으로 재현해 리얼함을 더했다. “직접 만든 공간이 없어서 미술이 뭘 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힌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겸손한 소감은 오히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스탭들이 겪은 고충을 거꾸로 증언하는 고백으로 들린다. 주어진 공간 내에서 고증과 영화적 창조 사이, 그 어려운 줄타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했기 때문이다.

 

 

 

 

 

 

 

죽을 수도 있다는 인생 최악의 선고를 받게 된 냉혹한 채권추심원인 ‘태건호’(정재영 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일! 살기 위한방법을 찾아나선 그 남자에게 유일한 희망인 여자는, 숨 쉬는 것빼고는 모두 거짓인 미모의 사기전과범‘차하연’(전도연 분)!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수완가인 그녀는, 믿었던 파트너‘조명석’(이경영 분)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태건호가찾아와 자신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는 태건호를 도와주는 대신 조명석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제안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와 마지막 한탕을 노리는 여자!그들의 위험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장소는 하루 대여료만 1000만원이 넘는 블루마린이라는 초호화 요트로 도발적인 시스루 가운을 입은 채 럭셔리한 일상을 만끽하는, 그야말로 '노는 물'이 다른 차하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수영만 요트 계류장에서의 초호화 요트씬이 촬영되었다.)


부산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 
모든 영화의 제작팀이 그러하듯이 공간의 미술적인 만족도와 제작여건의 효율성을 기준으로촬영지를 선택한다. 영화 <카운트다운>에서는 극 중 여주인공이 교도소 출감 이후, 첫째, 여주인공의 변신과 복수를 위한 다양한 공간(백화점, 고급 바, 호텔 등)이 존재하고, 둘째,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밀항을 하려고 하는 범죄 집단과의 대결 공간인 항구와 바다, 셋째, 밀항선 내부의 냉동창고 장면의촬영을 위해 세트장이 필요했으며, 넷째, 바다 위에서 범인 검거 장면 시 해양경찰의 경비정과 쾌속선 그리고 특공대 인원들까지 실제 해양경찰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로 했다. 실질적으로 위의 4가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았고, 준비과정에서 위의 공간들을 여러 지역에 나누어서 촬영하는 방식도 제기 되었었다. 하지만 해양경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부산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의 과감한 결단, 그리고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하여제작진은 영화<카운트다운>의 주요 촬영지로 부산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카운트다운> 부산촬영기

부산 촬영장소
항구 장면 → 영도 선착장
범죄집단이 밀항하기 전 항구의 정박된 바지선 위에서 영화의 주인공 및 대부분의 출연진과 무술팀이 동원되어 대규모 액션씬을 촬영한 장소이다. 촬영을 위해 영도 선착장 관리자들과 인근의 주민들, 그리고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수많은 배의 관계자들의 협조가 있어 촬영이 가능했다. 
바다 위 배 장면 → 남부민동 방파제

 

 

 

 

남부민 방파제의 모습


항구를 출발한 밀항선의 바다 위에서의 장면과 밀항선과 범죄집단을 체포하는 장면을 촬영하기위해 남부민동 방파제에서 때론 배를 정박시키고, 때론 바다에 나아가서 촬영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불안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제작진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장비 및 인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과 촬영현장에 직접 출동해 주었던 해경특공대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배 안 냉동창고 장면 →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밀항선 내부의 냉동창고 장면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세트를 지어 진행되었다. 잦은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인내를가지고 일정을 조정해 주었던 세트팀에게 감사드린다.
백화점 내부 장면 → 롯데백화점 광복점
섭외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되었던 장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백화점 관계자들의 과감한 결정과 제작 준비과정에서제작진의 수많은 요구사항에도 항상 웃으면서 수용해 주었던실무자의 통 큰 협조 덕에 촬영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기타, 여기저기…
이렇게 부산에서의 주요 장소들이 결정되자그 밖에 연결 장소들인 백화점 외부 장면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고급 요트 장면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촬영하였다.